강서구 재력가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44) 서울시의원에 대한 최종 선고가 27일 내려진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박정수)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김 의원에 대한 마지막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한다.
이날 피고인 김 의원 신문과 검찰 의견, 변호인의 최종 변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 의원의 최후 진술과 배심원의 의견을 들은 뒤 재판부가 최종 선고한다.
앞서 지난 20일부터 5일간 진행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은 김 의원의 살인 지시 여부와 증거의 효력을 두고 날선 법정 공방을 벌였다.
김 의원은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강서구 재력가 송모(67·사망)씨로부터 건물 용도 변경을 대가로 5억2000만원과 수천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았으나, 서울시의 반대로 도시계획 변경안 추진이 무산되자 금품수수 사실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팽모(44·구속 기소)씨를 사주, 송씨를 살해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