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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파업 참가 조합원 860명 추가 직위해제"

김승리 기자  2013.12.13 01: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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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12일부터 파업에 참가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조합원 860명에 대해 추가로 직위 해제 조치했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860명을 추가함에 따라 이번 파업 관련 직위 해제된 조합원 수는 총 760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 기간 중 계획했던 운행률을 맞추려 했지만 기관사와 정비 인력의 파업 참가율이 높아 안전을 위해 열차 운행률을 낮출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근 대상자 20400여명 중 파업 참가자는 7530명이며 36.8%의 참가율을 보였다"며 "파업에 참가했다 업무에 복귀한 인원은 616명으로 복귀율은 7.6%"라고 말했다.

오후 5시 현재 차량 분야 파업 참여율은 54.2%, 기관사는 49.6%다. KTX와 통근열차, 전동열차는 모두 100% 정상 운행되고 있다.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평상 시 대비 36.2%,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68.7%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이때까지 직위해제 당한 조합원 수는 지난 2009년 파업 당시 직위해제된 총 조합원 수 2700여명의 3배에 가까운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