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와 영월군에서 택시를 잇따라 탈취해 달아난 강도범 2명이 도주 5시간 만에 경기 용인시에서 검거됐다.
뉴시스 취재결과 강도범 2명은 지난 18일 오후 11시43분께 태백시 화전동에서 승객을 가장해 택시에 탄 뒤 강도로 돌변, 흉기로 운전사를 위협해 현금 100여만원과 택시를 탈취했다.
택시 운전사는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포박된 채로 택시에서 내쫓겼다.
강도범들은 국도를 따라 정선을 거쳐 영월군에 도착 후 탈취한 택시를 버린 뒤 19일 오전 2시30분께 영월우체국 인근 도로에서 또 다른 택시를 탈취했다.
택시 운전사는 오전 2시55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강도범들은 충북 제천 방면으로 도주해 강원도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지만 경찰의 포위망을 뚫지 못하고 5시간이 조금 넘은 이날 오전 5시께 경기 용인시에서 검거됐다.
용의자들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한 명은 키 150㎝의 뚱뚱한 체격이고 나머지 한 명은 180㎝의 마른 체격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