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던 한류그룹 '2PM' 멤버 택연(25)이 두 차례의 신체검사 끝에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
매니지먼트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택연은 12일 대구 경북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이 같은 진단 결과를 통보 받았다.
택연은 데뷔 직후인 2008년 신체검사를 받았다. 당시 허리디스크로 공익근무요원에 해당하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현역 입대 의지가 강했던 그는 지난해와 올해 수술을 받고 재검을 받았다. 특히 일본 공연 도중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나 재검을 위해 부상 부위를 고정한 철심 제거 수술도 했다.
택연은 앞서 2010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면서 현역 입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2000년 가족과 함께 미국 보스턴으로 이주한 그는 현지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영주권을 취득했다.
JYP는 "택연이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다"면서 "이제 진짜 사나이가 된 것 같다고 했다"고 알렸다. 입대 날짜에 대해서는 "아직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만큼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2PM 싱글 앨범 '하티스트 타임 오브 더 데이(Hottest time of the day)'로 데뷔한 택연은 드라마 '드림하이'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배우로도 활약 중이다. 최근 영화 '결혼전야'에 출연했다.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