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문체부)가 꼽은 올해 체육계 최고의 성과는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유치 성공이었다.
문체부는 12일 문화융성 원년 결산 시리즈 3탄으로 2013년 스포츠 분야 성과 10대 이슈를 발표하면서 U-20 월드컵 유치를 첫 번째에 올려 놓았다.
한국은 지난 6일 2017년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돼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월드컵, U-17 월드컵에 이어 FIFA 주최 4대 축구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축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체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U-20 월드컵의 직접적 경제효과는 생산 유발 605억7000만원· 부가가치 유발 289억원·고용 유발 3937명으로 추정된다.
태권도의 올림픽 핵심종목 선정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한때 올림픽 퇴출까지 거론됐던 태권도는 규칙 개정과 정책적 노력을 거듭한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생존하는데 성공했다.
체육단체들의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 시동과 생활체육진흥종합계획 마련,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국 진출 등도 10대 이슈에 포함됐다.
◇문체부 선정 2013 스포츠 분야 10대 이슈
▲2017 U-20 월드컵 유치 ▲IOC, 태권도를 핵심종목으로 선정 ▲체육단체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 시동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에게 배우는 장애인 84만명에 이르러 ▲종합형스포츠클럽, 국민체력인증제 개시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최로 스페셜올림픽 인지도 71%까지 상승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국 진출 ▲국가대표 출신 선수의 체육지도자 자격 취득 용이해져 ▲문체부 내 스포츠산업과 신설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 끊임없는 승전보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