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관광과 사은품 등으로 여성 노인을 꾀어 저가의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비싸게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일명 '떴다방'을 운영하며 건강보조식품을 심장병 등에 효과가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팔아온 박모(57)씨 등 5명을 식품위생법 및 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강남구 대치동에 건강보조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60~70대 노인과 심장병 환자 등 660여명에게 소비자가격이 3만원가량인 건강보조식품을 박스당 68만원에 판매, 모두 6억1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물품 공급담당과 제품 홍보담당 등 역할을 분담한 다음 사은품과 공짜관광 등을 제공하며 환심을 산 뒤 자신들이 제조한 건강식품을 심장병과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고가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팔지 못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의 병뚜껑을 교체해 신제품으로 속여 판매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제품을 전량 압수해 폐기처분하는 한편 제품을 공급한 업체까지 수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