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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설치된 기상 관측장비 90여 대 달해"

강신철 기자  2014.10.10 11: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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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잘못 설치된 기상 관측장비가 9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최봉홍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강수량을 측정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전국적으로 570대 설치·운영되고 있지만, 이중 90여 대(15.7%)가 옥상 등에 잘못 설치됐다. 

기상관측 표준화법에 따르면 기상관측장비시스템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지상에 설치하고,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옥상에 설치토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10대 중 2대꼴로 부지 선정과 장비 설치를 위한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치지 않으면서 최근 5년간 옥상에서 지상으로 관측장비를 이전한 횟수만 257건에 달했다. 

이전을 위해 투입된 예산도 120억원이나 됐다. 

최 의원은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잘못된 장소에 장비를 설치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