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진짜사나이' 제작팀이 육군 홍보대상을 받았다.
육군은 12일 황인무 참모차장 주관으로 계룡대에서 사·여단급 이상 정훈공보참모 및 육본 홍보관계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연말 홍보전략회의'를 개최하고 MBC '진짜사나이' 제작팀에게 홍보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포커스컴퍼니의 설문 결과 '진짜사나이'는 전국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158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91.5%의 응답자가 시청한 경험있다고 답했다. 프로그램 시청 이후 육군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됐다고 답한 응답률도 7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MBC 권석 제작부장은 "진짜사나이의 성공은 육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장병들이 전우와 동고동락하는 모습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 시청자 모두를 웃고 울게 만들었고, 진짜사나이팀은 물론 국민 모두가 육군의 팬으로서 육군을 신뢰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갖게 해줬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육군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홍보업무를 총결산하고 내년 홍보방향을 설정했다.
육군은 올 한 해를 '진짜사나이', '푸른거탑' 등의 방송 프로그램으로 육군이 큰 화제가 되고 국민생각 측정, 뮤지컬 '더 프라미스', 지상군페스티벌, 카카오스토리 및 홍보앱 개설 등 다방면에서 국민과의 직간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2014년에는 '기본이 바로 선 강하고 좋은 육군 이미지 제고'라는 홍보 목표 아래, 온-오프라인 뉴미디어 홍보 등에서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민과의 소통 확대를 언급했다.
육군 홍보과장 나승용 대령(50세)은 "내년 육군의 홍보는 자체적으로 선정한 8대 홍보과제를 기본으로, 육군 게릴라 광장 콘서트 등 사람들이 모이고 만나는 공간에서 국민의 직접적인 참여를 더해 추진할 '플랫폼 홍보'와 소셜무비 시리즈 제작 등 기존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근간으로 추진하는 '미디어 홍보'가 양대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인무 참모차장은 "육군의 홍보관계관들의 창의적인 기획력으로 어느 때보다도 육군 홍보에 큰 성과를 거둔 한해 였다"며 "앞으로도 육군 홍보맨들의 변함없는 열정으로 '기본이 바로 선 육군, 강한 육군, 좋은 육군'을 국민들에게 잘 알리고 모든 장병이 육군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