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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QM3 유리 파손 결함 피해 잇따라

포털사이트 동호회 카페, 유사한 피해사례 줄이어

강신철 기자  2014.10.05 17: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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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에서 지난해 말 출시한 소형 SUV QM3가 전면 유리에 금이 가고 룸미러가 떨어지는 결함이 속출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차량 결함으로 판단될 경우 해당부품을 무상 교체 해주고는 있지만 결함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QM3는 르노삼성차가 스페인 르노공장에서 직수입,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인 뒤 높은 인기를 누리며 르노삼성차의 내수 시장 회복에 큰 역할을 차지하는 차종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면서 모처럼 찾아온 르노삼성차측의 판매 호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QM3 소유주 김모씨(30)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 출고된 QM3를 올해 4월 중고로 구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황당한 일을 겪었다.

전면 유리에 금이 가는가 싶더니 달려있던 룸미러가 떨어져 버린 것이다. 황당한 일을 겪은 김씨는 동호회에 들어가 보니 자신과 똑같은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전면 유리를 2~3번 교체했다는 회원부터 많게는 5번까지 교체한 사람도 있다"며 "동호회원들 사이에서는 수백 대가 무상으로 유리를 교체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정작 르노삼성 측에서는 결함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실제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QM3 동호회 카페에 등에는 이 같은 피해사례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운전자들은 온라인 자동차 동호회 등을 통해 '주차해놨는데 전면 유리가 깨졌다', '신차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앞유리 크랙 발생' 등 피해 상황을 올리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전면 유리까지 선팅 필름을 붙이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이 비용에 대한 보상 문제를 놓고도 마찰을 빚고 있다.

김씨는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선팅을 한만큼 관련 비용은 보상해줄 수 없다던 회사 측이 결함 내용이 외부에 알리기 시작하자 언론 등에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협상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르노삼성측은 전면 결함에 대한 자체 원인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피해 통계조차 집계되지 않았다. 리콜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유리라는 게 외부 충격 등 여러 원인으로 깨질 수도 있는 만큼 전면 유리 결함의 원인을 특정하긴 어렵다"면서도 "제조 및 운반 과정에 원인이라고 판단되는 차량에 대해 무상수리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에 9000여대 판매됐는데 그중 일부 차량이 문제가 된 것"이라며 "리콜을 검토할 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