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호빗' 서울 개봉 불가사태, 실상은 이렇습니다

연예뉴스팀 기자  2013.12.12 01:35:34

기사프린트

할리우드 판타지 '호빗: 스마우그 폐허'의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부율 문제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서울지역 CGV와 롯데시네마 개봉 거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CJ CGV 및 롯데시네마가 제시한 배급조건에 관한 합의에 이룰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관객들이 서울지역을 포함한 전국 상영관에서 '호빗'을 관람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바랐다.

앞서 CGV는 "워너브라더스가 서울 지역에만 배급료를 높게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개봉 직전 갑자기 '호빗' 서울지역 배급 거절을 통보했다"고 알렸다.

워너브라더스와 CJ CGV 롯데시네마의 갈등은 영화 배급사와 극장이 영화 수익금을 나눠 갖는 비율인 부율 때문이다.

CGV 측은 "'호빗'의 부율도 5대 5였다"며 "전혀 문제 될 게 없었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도 "배급사와 부율문제로 예정한 날짜에 '호빗'을 개봉할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한편, CJ CGV는 10월30일 개봉한 '토르: 다크월드'도 부율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당초 개봉일보다 8일 늦게 서울 지역 CGV에서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