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의 잇따른 하차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MBC TV 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작가 임성한(53)씨가 '오로라공주' 홈페이지에 제작진과 출연배우 그리고 시청자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글을 올렸다.
임씨는 "오로라공주 제작진 여러분, 배우분들 고생 많으셨다"며 "부족한 대본이지만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실패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상의 문제로 종방연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며 "글로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회까지 관심으로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네티즌과 기자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오로라공주'에서는 이미 11명의 연기자가 퇴출됐다. 주인공 '황마마'역의 오창석(31)마저 하차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임씨를 공격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오로라 공주'는 18%대의 높은 평균시청률을 올렸다.
'보고 또 보고'(1999) '온달 왕자들'(2001) '인어아가씨'(2003) '왕꽃 선녀님'(2005) '하늘이시여'(2006) '아현동 마님'(2008) 등 히트작을 남긴 임씨는 집필하는 드라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오로라공주'는 20일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