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각종 국내외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전국 단위의 매머드급 체육대회가 연이어 열리면서 스포츠 메카로의 자리매김하고 있어 지역경기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전국단위의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이 잇따르고 있어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경제에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화천군은 올 한 해 동안 제1회 아시아 세팍타크로 대회와 전국 카누 슬라럼 및 용선경기대회 등 국제 대회를 비롯해 전국단위이상 12개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열린 제1회 아시아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개최해 8개국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또 12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2013년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해 이용대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 지역주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과 지역경기에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경치,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건강을 좌우하는 맑은 공기로 인해 카누나 조정선수들이 훈련장이나 경기장으로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연인원 1만5000명이 다녀간데 이어 올 들어서는 지난해 보다 많은 1만8000여 명이 선수들이 화천을 찾아 훈련에 전념하는 등 전국에서 많은 선수들의 전지훈련이 연중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빙상 국가대표팀들이 하계 전지훈련을 1개월 동안 머물면서 용화산, 평화의댐, DMZ 자전거 라이딩 등으로 체력 강화훈련을 통해 지난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7연속 500m에서 우승한 이상화 선수를 비롯, 이규혁, 모태범, 이강석 등 선수들이 기초체력 및 기술력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준공한 화천체육관에 국내에서는 최초로 실내에서 조정연습을 할 수 있는 휘트니트 센터 조성과 함께 내년도에는 거례리 체육공원부지에 테니스장 12면을 최신시설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각종 테니스대회 유치는 물론 동호인들의 활동에도 활성화가 기대된다.
나광배 문화체육과장은 "화천이 각종 스포츠 메카로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마케팅과 자연생태광광을 연계해 스포츠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