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중국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코스피200지수를 비롯한 'KRX지수'에 대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중국소재 자산운용사 이펀드(E Fund)와 공동으로 실시한다. 이펀드는 2001년 설립됐으며, 중국 본토 및 홍콩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국 2위의 자산운용사다. 현재 총 2000억위안(약 34조7000억원) 규모의 40여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펀드는 2014년 중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Fund KOSPI 200 상장지수펀드(ETF)'를 상해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판매창구 다양화를 위해 자(子)펀드 형태인 'EFund KOSPI 200 Feeder Fund' 상품도 출시해 은행 및 증권사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코스피200지수는 나스닥(NASDAQ)1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 ETF 시장에 진출한 해외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펀드는 'KOSPI 200 ETF'의 최초 모집규모에 대해 상장을 위한 최소 모집 규모는 2억위안(약347억원)이며, 내년 중국 시황에 따라 많게는 5억~10억위안(약867억~1734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상장은 KRX 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가 중국 본토에 상장되는 첫 번째 사례로 앞으로 KRX 지수가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또 S&P다우존스사와 협력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