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이틀째인 10일 컨테이너와 시멘트, 철강 등 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화물열차는 모두 104회만 운행했다. 이는 평소(207회)보다 175회(37%) 줄어든 횟수다.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부산항과 광양항, 오봉지구 화물열차 운행은 57회에서 28회로, 시멘트를 나르는 동해·제천지구 열차 운행은 56회에서 17회로 줄었다.
인천시는 이날 지역 철도 화물 운송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인천 지역 철도 화물은 평일에 2.5t, 휴일에 1000t 정도 운송된다. 주요 철도 운송 화물은 유연탄과 컨테이너, 철강 등이다.
하루 2차례 2000여t 수송되던 유연탄은 이번 파업 여파로 하루 300~400t 정도만 차량으로 운반됐다.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ICD)와 연결된 오봉역 수송량은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오봉역은 이날 전날과 같이 평소(72회)의 절반 수준인 32회만 화물열차를 운행했다.
부산항 등으로 향하는 반출량도 290량(580TEU) 정도로 전날과 비슷했다. 그러나 이는 파업 전인 지난 3일 반출량(471량(942EU))의 62.2% 수준이다.
오봉역은 이날 비상 근무인력 14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비조합원까지 22명이 교대없이 근무했다.
한편 코레일은 화물 운송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열차를 운행했다. 파업에 가담했던 조합원이 복귀할 경우 우선적으로 열차 운행에 인력을 배치했다.
코레일은 이날 컨테이너와 시멘트, 철강 등 모두 5만4000t를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여객열차는 모두 204회 운행해 평상시 운행률의 64%에 그쳤다.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는 정상 운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