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설경구(45)가 강우석(53) 감독의 20번째 연출작 ‘두 포졸’에 출연한다.
‘두포졸’은 조선 시대 한성의 포도청을 배경으로 ‘복지부동 무사안일주의’의 베테랑 포졸과 ‘천방지축 열혈정의주의’의 새내기 포졸의 이야기다.
강 감독은 “‘투캅스’의 완결판으로 시작된 기획이지만, 시나리오 작업이 진전되면서 새로운 작업으로 변모하고 있기에 아예 ‘투캅스 제로’라는 부제마저 빼버렸다. 강한 투톱 코미디 캐릭터를 세게 붙이고자 가장 먼저 설경구가 의기투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12년 전 ‘공공의 적’ 시나리오를 보고 꼭 ‘강철중’을 시켜 달라고 무작정 졸랐던 초기시절을 기억하는 만큼 강우석 감독과 조우는 늘 뜻깊다. 강우석 감독과 함께하는 첫 사극은 더욱 기대된다” 고 전했다. 내년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