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핵심 산업기술로 꼽혔던 아몰레드(AM-OLED) 기술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사장비 업체 직원들에게 대부분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이성용 판사는 10일 삼성과 LG가 보유한 국가 핵심기술을 해외 경쟁업체에 넘긴 혐의(산업기술의유출방지및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김모씨 등 6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이들과 함께 기소된 안모씨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인정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 등은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제품의 결함을 검사하기 위해 아몰레드 생산 과정에 참여, 아몰레드 기술을 신용카드형 USB 등에 몰래 저장한 뒤 O사의 이스라엘 본사와 해외 경쟁업체 담당지사에 여러차례 무단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90조원의 가치를 지닌 핵심 산업기술이 해외로 유출된 사건을 적발했다"며 수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