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프로야구]외국인 선수 3인 시대 '활짝'…12년 만에

내년부터 팀당 3명 보유, 2명 출전…류중일 감독 AG 지휘봉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3.12.10 15:20:19

기사프린트

내년부터 3명씩의 이방인이 녹색 그라운드를 누빈다.

한국야구위원회(총재 구본능)는 10일 오전 9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3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 선수 고용 제도를 심의 의결했다.

이사회는 종전 2명· 보유 2명 출전의 외국인 고용 제도를 3명· 보유 2명 출전으로 변경했다. 동시에 3명을 출장 명단에 등록할 수 있지만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2명으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이는 10구단으로 확대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경기력 저하와 리그 전력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

1998년 외국인 선수가 등장한 이후 3명을 보유했던 해는 2001년과 2002년이다.

올해 1군 무대에 뛰어든 NC 다이노스와 2015년 참가 예정인 kt는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다만 출장은 3명만 가능하다.

이사회는 특정 포지션의 집중으로 국내 선수들의 경기 참여가 제한 받지 않도록 보유 선수 전원을 한 포지션에 등록할 수 없도록 했다.

외국인 선수 확대는 지난달 단장회의에서 잠정 확정됐다. 각 구단들은 이를 바탕으로 스카우트에 나선 상태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이미 외국인 타자와 계약을 마쳤다.

한편 이사회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지휘봉은 현행 규정대로 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류중일 감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