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6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난방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은 9일(현지시각) 전 거래일보다 2.9% 오른 1MMbtu(천연가스용량단위·25만㎉의 열량을 내는 가스양)당 4.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원유 가격은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 원유(Brent)는 유로존 정제소의 정제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며 2% 하락한 배럴당 109.39달러를 나타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3% 하락한 배럴당 97.3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트레이드 최아원 연구원은 10일 "미 동부지역의 눈 폭풍 예보에 따라 난방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천연가스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다"며 "미국의 난방일이 지난해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