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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전권회의 2차 실사단 방문…미래부 본격 준비 박차

김승리 기자  2013.12.10 12: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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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내년 10월 개최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ITU 전권회의 실무진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실무단과 협의를 나누고 그동안 준비했던 계획을 한 번 더 점검 및 수정할 예정이다.

10일 미래부에 따르면 ITU 전권회의 실사단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부산을 방문, 2014년 ITU 전권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2차 현지 실사를 시작했다.

아메드 엘 쉘비니(Ahmed EI-Sherbini) 컨퍼런스출판부 부서장(HOD), 폴 코닐리(Paul Conneally) 커뮤니케이션파트너십 부서장, 드류 도노반(Drew Donovan) 보안의전부 부서장 등 7명의 실사단과 미래창조과학부, KISA, NIA, 부산시 등 40여명이 참석해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한다.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 10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에서 이번 ITU전권회의 관련 의전, IT, 안전, 로지스틱, 홍보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들었다. 이후 행사가 진행되는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을 찾아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실무진과 미팅을 갖는다.

11일과 12일에는 2차 벡스코 현장 실사, 실무진 그룹 미팅, 개·폐회식 장소 및 해운대 지역 8개 호텔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들은 13일에 회의 등 업무를 마무리하고 출국할 계획이다.

이번 실사는 2014년 ITU 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된 부산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 2011년 8월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현지 실사가 한차례 있었고, 이번 실사가 2번째다.

이번 실사에서 ITU 전권회의 실사단은 미래부와 부산시의 준비 상황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뛰어나, 이들 모두 놀라고 있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존 ITU 전권회의 개최국에 비해 잘 구성된 인프라와 시스템으로 인해 실사단이 감탄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권회의 이외에도 ITU에서 진행하는 다른 국제 행사도 개최할 수 있겠냐는 제안을 받을 정도"라고 말했다.

ITU 전권회의는 2014년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에 걸쳐 열린다. ITU 192개 회원국 정보통신부처 장관을 비롯한 정부와 민간의 IT 전문가 2500여 명이 참석한다.

회원국 사이의 첨예한 관심사인 IT분야의 중요한 기술표준과 국가 간 관계되는 IT정책을 결정하고, ITU 사무총장 등 주요 직책을 선출하게 된다.

미래부와 부산시는 "그동안 ITU 전권회의 유치가 결정된 이후 세계적인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전권회의 이외에도 특별행사로 한국의 ICT를 해외에 알릴 박람회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인 부산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2002년 아시안게임, 2005년 APEC정상회의, 2010 ITS세계대회 등 세계적인 규모의 컨벤션 행사를 완벽하게 개최한 경험을 살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2009년 정부에서 유비쿼터스 시범도시로 지정해 국내에서 가장 앞선 U-기술을 도시 관리에 적용하고 있어, ITU 전권회의도 U-기술로 치를 계획이다.

한편 2014년 ITU 전권회의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1994년 일본 교토회의 이후 20년만에 개최하는 것이고 국내 ICT의 위상을 전세계 IT 전문가들에게 크게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