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반인 생존자와 화물·선원 피해자에게도 관심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이날 "세월호에 함께 탑승해 아직도 고통 받고있는 일반인 생존자와 화물 피해자, 선원피해자들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했다. 미안할 따름"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또 "광화문 광장 농성을 '불법'이라며 유민아빠 김영오씨에 대한 인신공격성 보도를 일삼은 일부 매체는 국민의 알 권리와 공정보도 보다 정권을 비호하는 데 급급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가족대책위는 오는 15일부터 연세대·고려대 등 대학교를 찾아가 '국민 간담회'를 열고, 27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