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만 조별예선을 시작하는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4 조편성이 완료됐다. 강자들이 서로 얽히면서 모든 조가 죽음의 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개발한 라이엇 게임즈가 롤드컵에 출전할 전세계 16개팀과 조편성을 9일 발표했다. 한국 대표인 삼성 화이트는 A조, 삼성 블루는 C조, 나진 실드는 D조로 편성됐다.
올해 롤드컵 본선 출전팀은 지난해 14개팀에서 확대된 16개팀이다. 한국 3팀, 북미 3팀, 유럽3팀, 중국3팀, 동남아시아 및 대만 2팀,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2팀으로 이뤄져 있다.
한국의 경우 삼성 블루와 삼성 화이트, 나진 실드가 차례로 진출권을 확보했다. 유럽에서 롤드컵행을 결정지은 3팀은 전통의 명가 프나틱(Fnatic), 신흥 강호로 발돋움한 얼라이언스(Alliance),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SK게이밍(SK Gaming)이다.
3장의 출전권이 배정된 북미 지역에서는 팀 솔로미드(Team SoloMid, TSM), 클라우드9(Cloud 9), LMQ가 출전한다. 동남아시아 및 대만 지역을 대표할 2개팀은 아주부 타이페이 어쌔신(TPA)과 AHQ e스포츠 클럽이다.
2장의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는 러시아, 터키, 오세아니아 지역이 한 그룹으로 묶이고, 라틴아메리카 및 브라질 지역이 나머지 한 그룹으로 묶여 각각 1장의 진출권이 주어졌다.
러시아, 터키, 오세아니아 지역을 대표해 출전할 팀은 터키의 다크 패시지(Dark Passage)다. 라틴아메리카 및 브라질 지역을 대표해서는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가 나오게 됐다.
3팀이 출전하는 중국에서는 에드워드 게이밍(EDG)이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을 통합우승하며 일찌감치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로얄 클럽 역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해에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게 됐다. 지역 예선 3위로 진출한 OMG는 명문 강호다.
전세계 16개팀이 모두 확정되며 조편성도 공개됐다.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의 삼성 블루는 OMG, 프나틱, LMQ와 함께 C조에 속했고, 2번 시드를 받은 삼성 화이트는 EDG, AHQ, 다크 패시지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나진 실드는 얼라이언스 클라우드 9, 카붐과 같은 D조에서 8강 진출을 노린다. A,B조는 18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C,D조는 25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조별 예선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