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인적이 뜸한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주유소, 식당 등을 돌아다니며 현금 등을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동네 선후배 사이인 최모(17)군과 박모(15)군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4시30분께 성북구 소재 A주유소에서 피해자가 문을 잠그고 퇴근한 틈을 이용해 사무실 유리창을 돌로 깨고 침입한 후 금고 속에 보관돼 있던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이들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찜질방·병원 등에서 휴대전화를 절취하고 시운전을 빙자해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수중에 돈이 떨어지면 아무 곳에나 들어가서 현금과 물건을 들고 나오는 마구잡이식 절도 범행을 저질렀다"며 "훔친 현금과 휴대폰을 처분해 생긴 돈으로 찜질방, PC방 등을 돌아다니며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