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주방용품 전문기업 대림통상㈜은 인천광역시 금곡동 금구(철물)공장을 충북 증평군 증평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하고 내년 1월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
대림통상은 지난해 1416억원의 매출을 올린 금구공장의 증평 이전에 들어가 현재 수전금구(수도꼭지 등)를 생산하는 남동공단 설비의 50%를 이전, 다음 달부터 정상 가동해 제품을 본격 생산한다고 9일 밝혔다.
증평일반산단 내 대림통상 금구공장은 10만1383㎡의 터에 건축 전체면적 3만8192㎡의 동양 최대 규모 수전금구 제조 공장이다.
이곳에는 공장동, 사무동, 전시장, 교육장, 폐수처리장 등을 갖추고 일본과 중국 등 국외시장을 공략한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9일 대림통상 증평공장을 방문해 이재만 사장과 간담회를 열고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홍 군수는 "대림통상의 공장 이전에 힘입어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지역 경기 회복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동옥 대림통상 금구공장장은 “현재 설비 일부를 이전하고 시험 가동하고 있다"며 "증평공장은 최적의 시스템을 갖춰 욕실·주방용품 분야 세계적인 제조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군은 앞서 지난 6월에는 터치스크린 패널을 제조하는 ㈜듀링과 투자 협약했다.
듀링은 다음 달까지 증평일반산단 한국철강 임대 터 1만1510㎡에 공장을 이전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군은 두 회사가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직원 10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여서 지역 고용 창출 효과와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