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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국민 스낵’ 면모 과시…전국 판매 1위

농심, ‘전국 스낵 인기지도’ 발표

김승리 기자  2013.12.09 12: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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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새우깡이 ‘국민 스낵’의 면모를 다시한번 과시했다.

농심은 9일 조사기관 AC닐슨의 스낵별 판매개수(브랜드별 판매 봉지)와 점유율 자료(1~10월)를 근거로 한 ‘전국 스낵 인기지도’를 발표했다.

지도에 따르면 농심의 새우깡은 6359만 봉지(점유율 8.8%)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롯데제과의 꼬깔콘이 3136만 봉지(4.34%)로 2위, 오리온 포카칩이 3127만 봉지(4.33%)로 3위를 기록했다.

새우깡은 2위보다 2배 이상인 8.8%의 시장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새우깡은 특히 부산(10.3%), 전북(10.2%), 경남(9.9%), 경북(9.6%) 지역에서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우깡은1971년 출시 이후 줄곧 최고 스낵의 자리를 지킨 명실공히 국민 스낵이다.

전국 2위와 3위는 꼬깔콘과 포카칩이 차지했지만, 점유율 차이는 불과 0.01%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두 브랜드가 순위를 바꾸며 2,3위를 수성하고 있으나, 전남과 충남지역에서는 오징어땅콩이 2위 자리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새우깡의 인기비결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소하고 짭조름한 감칠맛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농심은 미국, 일본, 중국은 물론 남미까지 전세계 80여개국에 새우깡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과 부산, 경기 등 젊은 소비자층이 많이 분포돼 있는 대도시에서는 감자칩류가 인기를 끌었다.

전남·전북·경남 지역은 맛동산과 꿀꽈배기가 강세였다. 다른 지역과 달리 전국 5위인 맛동산이 3, 4위를 차지했다. 전국 9위의 꿀꽈배기는 6, 7위로 껑충 뛰었다. 중장년층 인구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고소하고 달콤한 스낵이 잘 팔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별 점유율은 농심이 28.1%로 선두였으며 이어 크라운해태 19.4%, 오리온 19.1%, 롯데제과 10.6%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