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2~6일 호주 케언즈에서 개최된 제10차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총회에서 일본과의 양자협의를 통해 열대다랑어 쿼터 2000톤을 전배받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해수부는 참다랑어의 소관위원회인 북방위원회 의장국인 일본과의 양자협의를 통해 일본으로부터 열대다랑어 쿼터 2000톤을 전배받기로 하면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한국 대표단(정복철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이번 총회에서 태평양 북쪽의 소형 참다랑어 어획량을 15% 감축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눈다랑어 보존관리를 위해 각 회원국의 현행 연승선 눈다랑어 쿼터를 10% 감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우리나라 쿼터는 현행 1만5014톤에서 1만2869톤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는 그동안 문제가 돼 오던 선망어선의 FAD(어군집어장치) 사용 규제를 강화해 기존의 3개월간 금지기간 이외에 국가별 FAD 사용량 한도도 정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FAD 사용량은 현재 약 1400개이며, 사용량 한도는 2017년까지 1996개까지 허용된다.
한국대표단은 "이번 총회기간 중 키리바시, 마이크로네시아, 솔로몬군도 등 태평양 연안국의 수산장관, 미국 및 일본 수석대표와의 양자협의, 아시안 조업국 그룹미팅, 나우루 공화국에 대한 물자전달식 등을 통해 현안사항에 대한 우리나라 입장을 적극 설명하고, 양국간의 수산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WCPFC는 동 관리수역에서의 다랑어, 상어, 고래류 등 고도회유성어종의 장기적 보존과 지속적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수산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