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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전 사업장, 국제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김승리 기자  2013.12.09 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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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종합중공업회사로는 국내 처음으로 전 사업장이 국제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 'ISO 50001'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ISO 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1년 6월 발효한 국제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으로, 에너지 사용 절감 및 에너지 관리 효율성 향상 등을 위한 프로세스와 절차 등을 규정한다.

에너지 사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예상한 만큼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등 에너지 낭비로 인한 환경 위협요인을 줄일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부터 울산본사를 비롯해 군산조선소, 음성공장 등 국내 12개 전 사업장에 에너지경영시스템을 적용해 약 7개월 만에 일괄 인증을 완료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연간 2000억원 상당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5%만 줄여도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이번 인증 취득으로 점차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본사에서 권영해 전무(공통지원 총괄)와 안인균 한국 DNV 인증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DNV로부터 국제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 ISO 50001 인증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