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11월 프로그램 몰입도지수(PEI)에서 높은 수치를 올렸다. 일요 예능프로그램 각축전이 시작됐다.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11월 PEI 1위를 기록했다. 지상파 3사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PEI를 올린 것은 SBS TV 드라마 '상속자들'이다.
9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11월 프로그램 몰입도 조사에 따르면, 11월 첫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PEI 125.4를 기록하며 KBS 2TV 일요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124.0)보다 높은 PE를 보였다.
'슈펀맨이 돌아왔다'가 좋은 출발을 보이면서 MBC TV '아빠! 어디가?'(130.5) '진짜사나이'(132.4), SBS TV '맨발의 친구들'(106.3) '런닝맨'(126.3)과 함께 일요 예능프로그램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PEI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몰입도가 높다.
11월 PEI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은 MBC TV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은 성별이나 연령대에 상관없이 140내외의 PEI를 보였고, 30대 남성에게서 가장 높은 153.3을 기록했다.
11월 첫 조상 대상에 오른 MBC TV 드라마 '기황후'는 131.2를 기록해 S등급을 받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상파 3사 드라마 중에서는 SBS TV 드라마 '상속자들'(141.3)이 가장 높은 PEI를 받았다. '상속자들'은 1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몰입도가 상승하면서 PEI가 10월에 비해 14.3 올랐다.
PEI 상위 16% 프로그램에게 주어지는 S등급을 받은 15개 프로그램에 가장 많은 든 방송사는 MBC(8개)다. 이어 SBS(4개), KBS 2TV(3개)가 뒤를 따랐다.
2013년 11월 PEI는 지상파 채널인 KBS2, MBC, SBS의 93개 프로그램에 대해 전일 해당프로그램을 시청한 만 13∼59세 남녀 1만3699명을 대상으로 11월 3일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