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대전시티즌이 조진호(40) 수석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대전은 8일 "조진호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다음 시즌 팀을 이끈다"며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기술자문으로 선임해 조 감독 대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륜고등학교·경희대학교를 졸업한 조 감독 대행은 선수 시절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1994년 미국월드컵·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등에서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1994년 포철(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조 감독 대행은 2000년 부천SK(현 제주유나이티드), 2001년 성남일화를 거쳐 2002년 성남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200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조 감독 대행은 10년 넘게 프로팀 코치로 경험을 쌓아 왔다. 올해 대전의 수석코치로 부임해 선수단을 이끌어 온 조 감독대행은 시즌 막판 김인완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끈 8경기에서 5승2무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