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광주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함께 살고 있던 형이 숨지고 동생이 부상을 당했다.
30일 오전 4시2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8층 문모(32)씨의 집에서 불이 나 아파트 내부 78㎡를 태우고 119에 의해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문씨가 연기와 불길을 피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숨졌으며 방 안에 있던 문씨의 동생(30)은 119에 의해 구조됐으나 연기를 많이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 새벽 시간대 화재가 발생하면서 아파트 주민 수십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문씨가 전날 오후 11시께 회사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했으며 불이 날 당시 문씨 형제 모두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씨의 경우 몸에 화상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불길을 피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방화 등 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