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45개국의 선수단의 보금자리가 될 선수촌 공개행사가 26일 오전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아시아드 선수촌에서 열렸다.
선수촌 공개 행사는 선수단이 사용하게 될 숙소와 식당,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서비스 센터 등을 선보이는 것으로 진행됐다.
공개된 선수촌은 크게 거주구역과 국제구역, 공공구역으로 구성됐다.
거주구역의 객실은 74㎡형(30평)과 84㎡형(34평), 101㎡형(40평) 등 세 종류로 나뉜다. 방 3개와 욕실 2개를 기본으로 하며 최대 7명이 한 객실을 사용한다. 냉난방 시설은 기후를 감안해 별도로 설치되어 있지 않다.
공공구역은 선수와 임원 등 방문객이 선수촌 출입절차 및 대회 수송을 위해 이용하는 장소로 웰컴 센터와 수송센터 등이 자리했다. 배차의 경우 나라별로 그 수가 제한되지만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국제구역은 선수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공간으로, 의료센터와 영화관, 종교실(천주교·불교·이슬람교·기독교 등), 인터넷카페, 당구장, 네일아트숍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급식은 24시간 동안 무제한 자유급식으로 운영되며 450명의 조리사가 서양식과 할랄식, 동양식, 한식 등 총 548개종으로 준비된다.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은 다음달 12일 공식 개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수단 맞이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