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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집중호우로 이재민 200명 발생

강신철 기자  2014.08.26 08: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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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밤부터 내린 비는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지만 부산지역 금정구에는 시간당 강우량 130mm로 1997년 관측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고, 누적강수량은 금정구 242mm, 북구 222mm, 기장 187mm를 각각 보였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 4명(동래구 2명, 북구 1명, 기장군 1명), 산사태 5곳, 양덕여중 등 11곳 침수, 화목수목원 내 대천교 침하, 세병교 외 14곳 교통통제, 이재민 68세대 200여 명이 발생했다.

이에 부산시는 26일 오전 8시 30분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로 개최할 예정인 정책회의를 집중호우 피해상황 대책회의로 변경해 개최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 시장은 25일 오후 6시 실·국장 긴급회의를 주재한 후 오후 6시 40분 민선6기 시정목표인 '시민중심, 현장우선, 책임시정'에 걸맞게 북구 구포 3동 태륜빌라 뒤 산사태로 7세대 15명이 인근 포천초등학교 강당에 대피한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을 격려하는 등 복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집중호우로 산사태로 붕괴하기 직전에 동장이 인근 주민들의 문을 직접 두드리며 대피시켜 큰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상황에 대한 복구를 위해 시 재난안전과와 시본청, 구·군, 유관부서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