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배수갑문 인근 해상에서 태양호가 전복 돼 선원 3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사고해역으로부터 13km에 대해 집중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군산해양경찰서와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태양호가 전복 돼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사흘째 벌이고 있다.
현재 해경과 해군·육군·서해어업관리단 등은 함정과 구조선 등 선박 41척과 744명의 인력을 동원해 사고위치로부터 13km 떨어진 지점까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해안가도 샅샅이 수색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실종된 3명의 선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실종자들의 생사를 알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비 소식이 예보 돼 있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25일까지 전북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이 비는 30~80mm의 강수량을 보인 뒤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24일 오후부터 서해상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전해상에서 0.5m로 일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7시께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배수갑문 바로 앞 해상에서 6명이 승선한 태양호가 급류에 휩쓸려 배수갑문쪽으로 향하다 갑문에 충돌 후 전복, 선장 등 3명이 구조되고 3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