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사흘동안 전북지역에서는 화재와 익사, 교통사고, 경찰관 폭행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7일 오전 3시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신시가지의 한 실내포장마차 복도에서 법원직 공무원에 합격한 최모(29)씨가 폭행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파출소 김모(53)경찰관의 무릅을 발로 수차례 차고 멱살을 잡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됐다.
최씨는 이날 자신의 여자친구가 화장실에서 다른 여성과 시비가 붙은 사건과 관련, 출동한 경찰관이 사건 경위를 묻는 과정에서 "내 여자 친구가 피해자"라며 갑자기 흥분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9시40분께 장수군 천천면의 한 초등학교 폐교 인근에서는 김모(61)씨가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공모(54)씨를 폭행하고 공씨의 머리에 미린 준비해 둔 1ℓ 가량의 휘발유를 붓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붙잡혔다.
같은 날 오후 7시께는 대구경찰청의 수사공조 연락을 받고 출동한 무주경찰에 의해 무주의 한 PC방에 숨어있던 대구 편의점 강도 수배자 백모(36)씨가 체포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5시30분께는 전주시 효자동 수협 우림지점 앞 네거리 교차로에서 이모(48)씨가 몰던 스타렉스 승합차와 이모(36)씨의 K5승용차가 충돌한 후 스타렉스 승합차가 수협 365일 현금지급코너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등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수협지급코너기 등 집기물 일부가 크게 파손됐지만 당시 다행히 인도와 지급코너 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복절이었던 15일 오후 8시10분께 정읍시 입암면 천월리 차단저수지에서는 일행들과 함께 밑물새우를 잡으러 온 김모(52)씨가 통발을 걷으러 물에 들어갔다 숨졌다.
같은 날 오후 8시께 익산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남편과 말다툼을 했던 A(41)씨가 13층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30여 분간 자살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또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익산시 왕궁면 흥암리 갈전마을 배모(62)씨의 돈사에서 불이 나 돈사 3개 동과 돼지 850여 마리가 불에 타 죽어 7000여 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20분만에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