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전자, '태블릿 그룹' 신설…총괄에 노태문 부사장

김승리 기자  2014.08.01 18:26:17

기사프린트

삼성전자가 2분기 저조한 실적을 낸 IT·모바일(IM) 사업부문에 대한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IT모바일(IM) 부문 산하에 '태블릿 그룹'을 신설하고 무선사업 상품전략팀장에 노태문 부사장을 선임했다. 기존 상품전략팀장인 홍완훈 부사장은 글로벌B2B센터 모바일비즈니스팀장으로 이동했다.

이번에 신설된 태블릿 그룹은 급성장이 예상되는 태블릿PC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최근 출시된 갤럭시탭S 등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유통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노태문 부사장은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을 개발한 주역으로, 그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최연소 부사장 승진을 한 인물이다. 1968년생인 노 부사장은 2007년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상무)으로 승진했고, 2010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후 2011년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정체로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고, 3분기에도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 보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노 부사장에게 개발부터 상품전략까지 총괄토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 부사장은 기존에도 개발, 기획 업무와 함께 전략 업무를 겸임해 왔고 이번에 상품전략팀을 총괄하게 돼 역할이 늘어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인사는 통상 매월 1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업무조정 성격의 인사일 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