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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김효주 등 5명, 한화금융클래식 1R 공동선두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7.31 20: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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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첫 날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김효주(19·롯데) 등 5명은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KLPGA 상금랭킹 1위 김효주를 포함해 전미정(31·진로재팬)·안선주(27)·이예정(21·하이마트)·고진영(19·넵스) 등 5명이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일 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선두가 나란히 힘을 냈다.

현재 4억7000만원으로 KLPGA상금랭킹 선두에 올라있는 김효주는 이날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쳐 3타를 아끼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상금 3억원을 획득, 총상금이 7억원을 넘게 돼 이 부문에서 확고한 1위를 지킬 수 있다. 이 부문 2위는 약 2억8800만원의 상금을 딴 장하나(22·BC카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선주도 매서웠다. 안선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김효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효주는 "티샷이 잘 됐다. 페어웨이를 놓친 홀이 하나도 없었다"며 "하지만 전반에 쉬운 버티퍼팅 몇 개를 놓친 것은 정말 아쉽다"고 밝혔다.

무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경기에 대해서는 "오늘 우산을 몇 홀만 썼는데 내일은 최대한 많이 쓰고 물도 많이 마셔서 체력관리에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안선주는 "오랜만의 한국대회여서 긴장을 많이 했다. 나만의 골프가 잘 안됐다"며 "놀러온다는 기분으로 왔는데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욕심내지 않고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21·미래에셋)은 이날 5오버파 77타로 크게 부진, 공동 73위로 내려앉아 연속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