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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인사 '발탁' 눈에 띄네

김승리 기자  2013.12.05 11: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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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5일 단행한 임원인사에서는 발탁 인사가 특히 눈에 띈다.

발탁 인사는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인 85명이다. 부사장 발탁은 10명, 전무는 26명, 상무는 49명이다.

발탁인사란 정해진 근속 연한 보다 빠르게 승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하는데 만 5년이 걸리는데 이보다 1년 빠른 4년 만에 승진할 경우 '1년 발탁' 승진이라고 한다. '2년 발탁'은 3년 만에 승진하는 경우다.

부장은 5년, 상무는 6년, 전무는 3년을 근무해야 다음 직급으로 승진할 기회를 얻게 된다. 부사장 이후로는 정해진 근속 연한이 없다. 부사장으로 1년만 근무해도 사장으로 승진할 수 있다.

삼성이 발탁 인사를 늘리는 이유는 능력이 있으면 그에 맞는 보상을 해준다는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확립시키기 위해서다.

이번 임원인사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도 '성과주의'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전 대륙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무선 사업부문에 대규모 발탁 승진이 이뤄진 배경에도 이러한 성과주의가 있다.

특히 여성 승진자 15명 중 9명(60%)은 발탁 승진을 실시, 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능력에 따라 전략적으로 승진시킨다는 인식을 확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