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힘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3% 성장한 1832억원, 총매출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25.0% 성장한 286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이버는 2분기(4~6월) 해외 매출 비중 31%를 기록하며 매출 6978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 계속영업순이익 22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광고와 라인의 호조세로 전년동기 대비 22.2%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38.5% 상승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 성장은 라인 등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3% 성장한 2165억원을 달성하며 전체의 31%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6% 성장한 4813억원으로 매출 비중 69%를 기록했다.
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3%, 전분기 대비로는 26.1% 성장한 1832억원, 총매출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25.0% 성장한 2863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2014년 2분기 매출 및 비중은 ▲광고 매출 5043억원(72%) ▲콘텐츠 매출 1683억원(24%) ▲기타 매출 252억원(4%)이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광고의 빠른 성장과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8.8%, 전분기 대비 5.7% 증가한 5043억원을 기록했다. 광고매출의 비중은 국내가 90%, 해외가 10%를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과 스티커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51.7%, 전분기 대비 28% 성장한 1683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매출의 지역별 비중으로는 해외가 90%, 국내 비중이 10%이다.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3%, 전분기 대비 15.2% 감소한 252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의 해외 비중은 53%, 국내 비중은 47%이다.
계속영업순이익은 NHN엔터테인먼트 주가하락에 따른 매도가능금융자산손상차손 약 1230억원이 기타 금융비용에 반영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75.5% 감소했다.
매도가능금융자산손상차손은 투자주식의 시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자산가치가 현저하게 감소돼 주식가액을 감액해 당기손익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서비스들의 글로벌화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