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2년째 중국 빈곤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다.
한화그룹은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와 함께 9월까지 칭하이성 다퉁현 지역의 시에거우샹 희망학교에 30k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내용의 '한화·희망공정 해피션샤인'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거우샹 희망학교는 2010년 9월 인근 6개 지역 초등학교·중학교가 통합돼 만들어진 희망학교다.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는 29일 중국 베이징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에서 개최한 협약식에서 "한화는 '혼자 빨리 가기 보다는 함께 멀리 가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철학을 따르고 있다"며 "중국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중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해피션샤인'은 한화그룹이 2011년부터 전국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캠페인이다. 3년간 86개 복지시설에 582kwh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어줬으며, 올해엔 30여개 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후베이셩 우펑현 지역의 위양관쩐 초등학교에 30k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국내 복지시설 위주의 캠페인을 중국으로까지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