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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등 정비구역 5곳 해제

김창진 기자  2013.12.05 09: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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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4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상봉동 314-1번지 일대 상봉1 주택재건축정비(예정)구역 등 5개 정비(예정)구역 해제 안건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정비(예정)구역 해제 대상지는 주택재건축구역 5곳으로 ▲중랑구 상봉동 314-1번지 일대 3.2㏊ ▲중랑구 신내동 493번지 일대 3.4㏊ ▲성북구 정릉동 710-81번지 일대 3.1㏊ ▲구로구 오류동 18-8번지 일대 1.3㏊ ▲관악구 봉천동 685번지 일대 9.8㏊다.

상봉1 주택재건축정비구역 등 4개 정비(예정)구역은 추진주체가 없고 토지등소유자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한 지역이다. 정릉2 주택재건축정비구역은 추진위원회 승인 취소에 따라 구청장이 해제를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5곳 중 3곳이 지난해 1월30일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 발표 후 실태조사에 따른 주민의견 청취 결과로 해제됐다. 시는 현재 실태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향후 추진주체가 없는 정비예정구역의 해제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이달 중으로 정비(예정)구역을 해제 고시 할 예정이다.

진희선 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실태조사 중인 구역이 많은 만큼 추후 해제를 결정하는 구역은 건축물 개량·신축 등 개인별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이 동의할 경우 대안사업 추진을 통해 기반시설 등을 지원하는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중구 을지로1가 101-1일대에 신축되는 업무(금융)시설 용적률과 높이를 기부채납하는 시설물의 공공성 등을 감안해 각각 1151%→1083%, 116m→110m 이하로 하향조정하는 '무교·다동 제35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시는 이번 변경 결정으로 지하철 을지로입구역 지하철 출입구(1,2번), 환기구 등을 대지 내 이전 설치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옥외공간이 공개공지로 조성돼 도심 속 휴게공간으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위원회는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내 별오름극장(옛 국악고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학교) 폐지(안)도 통과시켰다.

공원과 학교 2개의 도시계획시설로 중복된 대상지는 1991년 국악고가 강남구 개포동으로 이전한 후 장충단공원 내 시설로 국립극장 별관인 별오름극장과 공연예술박물관,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능을 상실한 도시계획시설(학교)은 폐지하고 도시계획시설(공원)로 관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