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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원동중 야구부, 대통령기 2연패 달성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7.29 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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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에 몰렸던 경남 양산시 원동중학교 야구부가 경기 성남 매송중학교를 꺾고 대통령기 2연패를 했다.

원동중은 28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펼쳐진 제44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결승에서 매송중학교에 14대 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원동중이 앞서가다 2회 말 5실점 하며 4대 6으로 역전됐지만 5회와 6회 10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어 14대 6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창단 2년 만에 전국의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며 대통령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원동중은 학생이 부족해 폐교 직전까지 몰렸으나 그로부터 1년 후 대통령기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서 다시 한 번 더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전교생이 51명에 불과한 시골 중학교의 우승이라 의미는 기적이 아닌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실력임을 당당히 입증하며 야구 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상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다른 학교에 비해 두 배 이상 연습한다"며 "힘들게 연습한 만큼 모든 선수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온 힘을 다해줘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