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콘서트 '위대한 슈퍼스타'의 두 번째 이야기에 출연 중인 최민석(20)이 주목받고 있다.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에 따르면, 최민석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학교 축제 등에 초대받으며 일찌감치 유명세를 떨친 비트박서다. 국제대학교에서 유일하게 비트박스를 전공하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힙합콘서트 '올 포스 원(All Force One)'을 주최한 B박스kr가 연 '비트박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영상사이트 유투브에서 '비트박스 수야(Beatbox Suya)'를 검색하면 그의 다양한 비트박스 배틀영상을 볼 수 있다.
극단 관계자는 "시즌1의 김은석도 비트박스와 랩을 하며 많은 여학생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최민석의 비트박스 실력은 레벨이 다르다"면서 "관객들의 후기에서도 가장 먼저 거론될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어렵게 찾아낸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배우"라고 자랑했다.
공연을 본 후 최민석의 팬이 됐다는 직장인 최모(24)씨는 "TV에서 비트박스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최민석만큼 잘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수준이 다르다"고 감탄했다.
최민석은 "뮤지컬은 처음이다. 정식 뮤지컬이었다면 오디션을 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위대한 슈퍼스타'는 오디션을 극화한 뮤지컬 콘서트라고 해서 용기를 낸 것"이라면서 "그동안은 축제나 행사 위주로 많이 활동을 했지만 '위대한 슈퍼스타'를 통해 제대로 된 비트박스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위대한 슈퍼스타'는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공연 중이다. 1577-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