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가 참석하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관련 조찬 간담회에 이상훈 삼성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이 참석한다.
미래부는 5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통사, 제조사, 소비자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통법 개선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조찬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훈 사장 이외에도 배원복 LG전자 마케팅센터장(부사장), 박창진 팬택 마케팅본부 부사장이 제조사 진영에서 참석한다. 이통3사는 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부사장), 표현명 KT 대표이사 직무대행(사장), 유필계 LG유플러스 CR전략실장(부사장)이 올 전망이다.
미래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시민단체에서는 한국YMCA와 강정화 소비자연맹 회장이, 협회에서는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와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참석한다.
하지만 이날 조찬간담회는 사실상 그동안 단통법을 반대해 온 제조사들에게 합의를 권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래부와 방통위의 최고 고위급 관료인 장관과 위원장이 참석했을 뿐더러 제조사 이외에 이통사나 시민단체 등도 단통법을 찬성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수적 열세에 놓인 제조사가 공개된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놓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래부와 삼성전자는 단통법을 두고 수차례 미팅을 이어온 터라 이번 조찬을 마지막으로 제조사의 합의를 이끌어 내려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미래부 관계자는 "단통법에 대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공개된 자리에서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제조사를 압박하거나 강요하기 위해 만든 자리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