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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롯데, LG에 9-1 리드서 폭우 노게임 '아쉬움'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7.25 22: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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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선의 불꽃 타격감이 비 때문에 타오르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초 9-1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돼 아쉬움이 남는 일전이 됐다.

이날 노게임이 선언된 경기는 28일 오후 6시30분 편성될 예정이다.

연패를 끊으려는 롯데가 경기 초반부터 선제 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2회초 최준석의 볼넷과 루이스 히메네스의 우전안타 등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전준우가 LG 선발 임정우를 상대로 시즌 3점포를 터뜨렸다. 전준우는 임정우의 시속 138㎞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포로 연결했다.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3회 선두타자 황재균의 볼넷과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이후 1사 2루에서 손아섭의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탰다. 이후 1사 만루에서 박종윤의 1타점 적시타, 전준우의 내야땅볼에 힘입어 6-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 공격에서도 김민하의 1타점 적시타와 최준석의 2타점 적시안타로 승세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잠실구장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도 빗줄기는 그치지 않았다.

오후 8시19분에 중단된 경기는 더이상 속개되지 못했다.

선제 스리런 대포를 포함해 4타점을 올린 전준우의 기록은 모두 사라지게 됐다.

LG 선발 임정우는 2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도 패전의 굴레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