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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로 날개 단 LG전자…"3분기 실적도 자신"

"中 업체들, 아직 경쟁상대 아냐"

김승리 기자  2014.07.24 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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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전략 스마트폰 'G3' 효과를 톡톡히 본 LG전자가 올 하반기 실적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전략 스마트폰인 G3의 글로벌 1000만대 판매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부현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부 기획관리담당 상무는 24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북미에서 G3가 출시된 지 2주가 됐는데 G2에 비해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목표했던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분기에도 G3와 새로운 G시리즈 모델,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 상무는 "3분기에 G3 글로벌 확대 출시와 'G3 비트', 'G3 비스타' 등 G시리즈 하방전개 모델을 연속 출시해 보급형 시장 공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 및 평균판매단가(ASP)는 전기 대비 개선되고 수익성도 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제품력은 우수하다고 판단하지만 브랜드력이 취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반기 브랜드 강화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고, 사업자들이 전략제품으로 많이 채택하고 있어 마케팅 비용을 더 쓴다고 해서 지난해처럼 손익이 적자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급형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과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는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아직까지 위협적인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윤 상무는 "샤오미 등 저가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제조사들의 제품력을 봤을 때 우리와 1대1로 대응할 역량은 못 된다"며 "중국업체들이 원가경쟁력이 있고 내수에서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품질 경쟁력, 로열티 문제 등 뛰어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부진이 LG전자에 반사효과를 가져다 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LG전자의 제품력에 따른 것"이라며 부인했다.

윤 상무는 "LG전자 단말기 사업 성장이 최근 삼성전자의 단말기 사업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라는 점을 부정하지는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LG전자의 제품력이 좋아진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실적악화가 LG전자의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수익성이 좋아지는 것은 원가경쟁력 제고 노력 등이 수반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활가전 사업과 관련, LG전자는 올레드(OLED) TV를 향후 주력제품으로 밀고 나갈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하진호 HE기획관리담당 상무는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해 2015년이나 2016년까지 LG디스플레이와 함께 OLED TV에 힘을 실을 것"이라며 "아직 LCD TV보다 수율이 높지 않지만 점차 개선될 것이며, 가격대는 LCD TV의 1.2~1.3배 수준이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사업 철수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SDI는 PDP TV 수요 감소에 따라 오는 11월30일부터 PDP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정도현 사장은 "PDP TV사업 중단여부는 검토 중이며 추후 결정이 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