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편저서 '6·25전쟁 1129일'을 전국 경찰에 보급한다.
4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을 찾아, 이성한 경찰청장에게 '6·25전쟁 1129일' 도서 1100권을 기증했다.
경찰청은 전달받은 도서를 부속기관과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 지구대 등에 보급해 6·25전쟁의 실상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하기 위한 참고도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앞서 국방부와 재향군인회에 2만권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국회, 법원, 행정 각 부처와 사회 오피니언 리더 등에게 총 45000여권을 무료 기증했다.
이 책은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매일 매일 날씨, 전황, 국내외 정세와 관련국 행보 등을 집대성해 일지형식으로 기록한 편년체 역사서다.
이 회장은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전후세대에게 6·26전쟁 실상을 확실히 인식시키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평화 통일에 기여하고자 대기업 오너로서는 이례적으로 전문 역사책을 펴냈다.
이 회장은 5년 전부터 6·25전쟁과 관련된 국내외 자료를 수집했으며 집필에 들어간 지 2년3개월만에 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