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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감마누 "기술·설비투자로 세계시장 선도할 것"

우동석 기자  2014.07.24 16: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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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안테나 개발 및 제조업체인 감마누는 오는 8월1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설비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감마누 김상기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설비투자를 확대해 2020년에는 기지국과 옥내(In-Building) 안테나 분야의 국제적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감마누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 출신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와 옥내 안테나 등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SKT, KT, 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일본 NTT도모코, 미국 버라이즌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에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전송량)이 크게 늘고 있고, 본격적인 4G LTE 시대가 개막하면서 기지국 안테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장비 수요가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차입금 의존도 0%를 유지하고 있고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한다"며 "사전 주문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재고보유 위험이 낮고 우량 고객사들로 장기간 거래하고 있어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유동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실제로 감마누는 지난해 292억원의 매출액과 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1분기에만 매출액 190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달성해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33%, 유동비율은 339%다.

김 대표는 "국내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선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일본, 미국, 이스라엘 등에 안테나를 공급 중이고 대만과 몽골, 러시아 등에서 LTE 기술을 컨설팅하며 신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마누의 공모 주식 수는 36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주당 1만원~1만1500원이다. 이는 총 상장 주식(240만6800주)의 14.96%다.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8월 4~5일 공모청약을 할 예정이다. 오는 8월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