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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달간 과천 땅값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부, '6월 전국 땅값 및 토지거래량 조사'

김창진 기자  2014.07.24 10: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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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과천시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6월 전국 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과천시의 지가상승률은 0.431%로 전국의 시·군·구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과천시의 땅값 상승률은 2006년 12월 0.467%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원활한 사업진행과 과천화훼단지 투자유치 등으로 땅값 상승율이 타지역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진척에 따라 공장용지 가격이 상승한 대구 달성군(0.408%)과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조성사업이 진척된 경북 예천군(0.408%)도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뒤로는 세종시(0.383%), 부산 수영구(0.351%)가 따랐다.

이에반해 인천 부평구는 지가변동률이 -0.097%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부평구는 청라지구와 송도국제도시의 아파트공급으로 주거지역에서 지가 하락이 두드러진데다 부천시 상동역으로 상권이 이전하면서 상업지 가격도 떨어진게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역세권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경기 용인기흥구가 -0.082%, 부동산 침체로 농지가격이 하락한 전남 목표시가 -0.072%를 각각 나타냈다.

또한 세종시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으로 타격을 받은 대전 중구(-0.065%), 대청호 인근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으로 부동산 수요가 감소한 대전 동구(-0.052%)도 부진했다.

한편 6월 전국지가는 전월보다 0.1%%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4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13%, 지방이 0.1% 상승해 전월보다 0.15%씩 상승했으며, 이중 대전(0.03%→0.11%), 전북(0.09%→0.15%) 등 11개 시도는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세종(0.49→0.38%), 울산(0.18→0.12%) 등 4개 시도는 상승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