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與, 호남 후보 지원사격 "호남 1000번 찾아가겠다"

김무성 "석패율제 도입 검토해야"

유한태 기자  2014.07.24 10:23:43

기사프린트

새누리당 지도부가 24일 7·30 재보궐선거에서 야당 텃밭에서 뛰고 있는 호남 지역 후보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광주전남 후보들이 호남 지역발전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는 만큼 당 차원에서 많은 지지와 성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양무호남(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이 나라가 없다)를 인용해 "새누리당이 진정한 전국정당이 되려면 호남의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영호남 지역 패권정치 극복을 위해 '석패율제'에 대한 적극적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석패율제는 특정 정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에 다른 정당 후보가 출마했다가 아깝게 낙선했을 때 이를 구제해 비례대표 후보로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김 대표는 또 "호남 지역민들이 진정으로 새누리당을 사랑해줄 때까지 백번 천번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전남지역을 찾아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김 대표 등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서 송환기 후보 지원유세를 한 뒤 전남 장성과 나주로 자리를 옮겨 이중효 후보와 김종우 후보를 연이어 지원한다.

한편 7·30 재보궐선거 호남 선거구는 ▲광주 광산을 ▲전남 순천·곡성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