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개 연구기관 중 경영부문 평가에서 과학기술정보연구원, 화학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등 3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보안기술연구원, 원자력의학원, 수리과학연구원 등 3개 기관이 미흡 등급을 부여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올해에는 26개 연구기관의 경영실적 및 9개 연구기관의 연구성과에 대한 기관평가, 109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중간평가, 그리고 20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특정평가를 실시하였다.
연구기관 경영부문 평가에서는 3개 기관이 우수 등급, 20개 기관이 보통 등급, 3개 기관이 미흡 등급을 부여받았다.
연구부문 평가에서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해양과학기술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4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보통 등급이 4개 기관이었으며, 수리과학연구소 1개 기관은 미흡 등급을 부여받았다.
17개 부처의 109개 국가연구개발사업 중간평가에서는 9개 사업이 '우수', 82개 사업이 '보통', 18개 사업이 '미흡' 판정을 받았다. 특정평가를 실시한 20개 사업(5개 사업군 17개 사업 및 3개 개별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사업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특정평사 사업 중 미래창조과학부, 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의 범부처 전주기 신약 개발 사업의 경우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당초 제시했던 사업목표를 변경한 구체적인 근거와 '글로벌 신약 개발' 목표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제시해야한다고 평가했다.
미래부의 SW컴퓨팅원천기술개발사업은 사업 초기에 제시된 불명확한 내역사업 목표를 근거가 명확하고 달성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목표로 수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는 정부의 기관출연금 조정과 임직원 성과연봉 책정, 2015년도 사업예산 조정과 사업체계 개선에 반영된다. 우수 성과창출 연구자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에 정부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배태민 미래부 성과평가국장은 "올해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는 지난해에 이어 질적 성과 위주의 평가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면서 "향후에도 질적 성과 중심의 연구개발이 현장에 잘 착근할 수 있도록 성과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