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 실현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SW산업 육성의지와 민관협력을 통한 국가적 역량 결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SW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창조경제의 핵심수단으로서 SW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종합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창조경제의 핵심인 SW산업의 발전을 범국가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SW를 기반으로 국내산업 전반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 실현전략을 논의했다.
또 직접 초등학생, 중학생들과 함께 SW 코딩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상황도 시연했다. 박 대통령은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젊은 세대가 '컴퓨터적인 사고'에 기초한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초·중학교의 SW 교육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월 경제개혁 3개년 계획 발표 당시 SW산업을 5대 유망 서비스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고, 인·허가부터 실제 투자가 이루뤄는 전 과정에 걸쳐 불편이 없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보고회에서 ▲SW 중심사회 실현전략(미래창조과학부) ▲초·중등 SW 교육 활성화 방안(교육부) ▲제조업의 SW 융합 및 활용전략(산업통상자원부) ▲SW 저작권 보호·이용기반 확산방안(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보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SW 업계와 학계, 개발자, 학생 등 정부와 민간에서 170여명이 참석했다.